34만7000㎡ 규모, 2020년 개통

▲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 정비를 담당할 울산 울주군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 현장 전경.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 정비를 담당할 울산 울주군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가 올해 말이면 공정률 80%를 달성할 전망이다. 동해남부선 등을 운행하는 열차의 차량 검수를 위한 필수시설이 될 덕하차량기지는 오는 2020년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석호영)는 총 사업비 2520억원을 투입, 34만7000㎡ 규모의 부지 위에 33개 선로와 18동의 건축물(4만8500㎡)을 건설하는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가 올해 말 공정률 80%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덕하차량기지는 현재 건설 중인 마산~부전 복선전철, 부산~울산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과 중앙선, 대구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할 전동차와 준고속차량(가칭 EMU-250)을 정비하고, 검수하기 위한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의 경·중정비를 담당하는 필수시설이다.

EMU-250(Electric Multiple Unit-250)은 최고속도 250㎞로 운행이 가능한 동력분산식 차세대 준고속차량을 말한다.

덕하차량기지가 개통되면 총 51개 열차, 247칸의 열차 정비가 가능하게 된다.

석호영 본부장은 “덕하차량기지 건설기간동안 56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4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되며, 개통 후 약 180여명의 직원이 상주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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