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전략 중간보고회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고용률 63%·취업률 35%로 ↑

울산 울주군이 협동조합 활성화와 청춘창고 조성 등의 일자리창출 전략을 통해 고용률 및 취업률 제고에 나선다.

울주군은 지난 5일 군청 이화홀에서 이선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울주군 일자리창출 전략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용역을 통해 군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59% 수준인 고용률과 25%인 취업률을 각각 63%와 35%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수행한 울산발전연구원은 지역의 산업구조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의 3대 주력 산업에 편중돼 고용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베이비부머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울산시의 일자리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확충하는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와 지역 고용 거버넌스 활성화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군이 중점 추진해야 할 8가지 사업 분야도 발굴했다.

일자리·복지·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종합 대응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여건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청년리더 양성과정 개설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 청년 창업농 육성 지원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석유화학 기업들의 대규모 신규 증설에 따른 플랜트 배관 용접 기능인력 및 비계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건설플랜트 기능인력 양성사업이 필요하며, 취업지원센터 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창업지원센터 운영으로 창의적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청년 문화 생산·소비·공유의 중심지이자 청년창업장 기능을 담당하는 울주형 청춘창고를 조성·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발연은 일자리 전담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일자리공동체팀을 과 수준으로 격상할 것과 군 거주 외국인의 정착 지원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설치할 것도 주장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를 감안,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울주군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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