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의견수렴 최종안 마련

공약인 안전총괄담당관 신설

감사관실 내 공익제보센터도

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이 공약 이행을 위한 부서 개편 등 소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1일을 목표로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본안을 마련해 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달 중순께 조직개편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교육국과 행정국인 2국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공보담당관은 소통담당관으로 이름이 변경돼 시민 소통부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관실 내 별도 팀조직으로 공익제보센터가 설치된다. 개방형 임기제(5급) 1명과 주무관 1명으로 구성돼 울산교육신문고 공익비리에 대한 신고 접수와 주요사항을 처리하게 된다.

교육국 내 기존 교육과정운영과는 교육혁신과로 명칭 변경이 예고됐다. 학교혁신, 창의인성, 국제문화교육 등을 담당한다. 유초등 업무와 중등 업무도 분리돼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에서 담당할 전망이다. 중등교육과 내에는 교육력 향상을 담당할 팀도 신설된다.

행정국 내에는 대외협력이나 공무직협력을 담당하는 행정협력과, 교육복지를 담당하는 재무관리복지과, 학교 적정규모 추진 등을 담당하는 교육여건개선추진단 등이 기존 과에서 이름을 바꿔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공약사항인 안전총괄담당관도 신설될 예정이다. 안전기획, 학교안전, 비상계획 등 안전과 관련된 업무의 통합성과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청은 안전총괄과를 신설할 것인지, 안전총괄담당관을 둘 것인지를 현재 고민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사항의 실천을 위한 부서 개편 위주로 조직개편안을 만들고 있다”며 “부서 의견 수렴 뒤 최종안을 만들어 조례안 개정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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