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의료재단, 7천여평 매입

재활전문센터·암센터등 건립

내년초 착공·2020년 완공목표

1200여개 일자리 창출효과도

▲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1200여 병상 규모의 의료복합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우정혁신도시에 들어설 의료복합타운 예상도.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1200여 병상 규모의 의료복합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우정혁신도시 클러스터 8지구 준주거지를 의료법인 청남의료재단에서 지난 5일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우정혁신도시 내 서동로터리 옆 2만2319㎡(약 7000여평) 규모로 본래 지오오디개발(주)이 매입해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할 예정이었으나 5일 지오오디개발과 청담의료재단이 해당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청남의료재단은 해당 부지에 1205 병상 규모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의료복합센터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재활 전문센터와 암센터,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정도로 암 발병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암센터가 울산 의료서비스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며 “울산의 의료 수요에 따라 점차 재활센터와 암센터 외의 다른 전문 진료 과목으로도 발을 넓혀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계획으로,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의료복합타운 건설로 12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부지 매입 직후 병원 건물 설계에 들어간 상태며 내년 초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클러스터 8지구는 준주거지로 의료시설 입주가 가능하지만 도시개발과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만큼 의료복합타운의 혁신도시종합발전계획 적합여부, 재단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감안해 심사할 방침이다.

한편 청남의료재단은 현재 중구에서 재활과 요양을 전문으로 하는 세민에스요양병원을 운영중이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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