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시의원 서면질문 답변

카드 사용처도 다각화 노력

울산지역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금이 점차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아동급식 지원단가와 관련한 시의회 손근호(사진)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부의 1식 권장단가는 4000원이지만 울산에선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며 “경기도가 6000원, 서울·전북·제주가 5000원인 점을 고려하고 아이들에게 실효성 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점차적으로 인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에는 올해 여름방학을 기준으로 결식우려 아동이 6010명으로, 이중 생계·의료·주거수급자 가구가 1654명, 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 2404명, 보호자가 충분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저소득 맞벌이 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이 1952명이다.

급식제공 방법으로 음식점 이용 및 식료품 구입이 가능한 전자급식카드 지급, 지역아동센터 급식, 도시락 및 부식 배달사업 등이 있다.

시는 또 낮은 단가로 인해 편의점을 이용하는 아동이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울산의 급식카드 이용 가맹점(892곳) 중 편의점은 28%인 252곳으로 서울(80%)이나 대구(71%), 부산(64%)에 비해 낮은 수치”라며 “하지만 가맹점 유형별 등록 비율과 사용처를 수시로 파악하고 개선해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급식이 제공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