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북구청장

 

지난 3개월간 현장목소리 수렴
행사 간소화·근무혁신 노력도
공약이행 핵심은 ‘이동권 확보’
동서축 도로 기반조성등 노력
송정 역세권·강동권 활성화로
생활인프라는 물론 관광효과도

취임 100일을 맞은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재임기간동안 ‘이동권 확보’를 위해 동서축 도로 기반조성과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송정역세권 개발과 강동권 활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복합신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00일 소회와 성과는?

“지난 3개월 동안 부지런히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고, 더 효과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편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다. 성과는 우선 각종 행사와 의전의 간소화다. ‘행사 및 의전 간소화 규정’을 제정해 시행중이기도 하다. 규정의 핵심은 기존 관행적 의전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 등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정착, 주말행사 최소화, 유연근무제 실행과 연가사용 활성화를 통해 근무혁신을 도모하려 한다.”

-공약사항 이행계획을 확정했는데 핵심은?

“선거 때도 강조했지만 ‘이동권 확보’다. 울산외곽순환도로 창평~동대산터널~강동 구간의 동서축 도로 기반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외곽순환도로 조기 개설은 북구 발전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신천동 신답교~경주시계까지 산업로 확장 공사가 조기 개설될 수 있도록 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염포~양정 배면도로 기반조성 등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 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경찰청이 추진중인 범죄예방시스템 셉테드 도입 등도 중요하다.”

-송정역세권 개발과 강동권 활성화 방안은?

“송정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은 역사 주변 장래 수요와 발전을 대비한 신도심 개발 방안으로 다목적광장과 업무지원시설, 공공시설 건립 등을 포함한 계획이다. 가칭 송정역을 울산 동·북구권의 교통중심지로 개발해 역사 이용 활성화를 도모,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관광수요를 증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강동권 활성화를 위해 강동산하지구 내 각종 공공시설을 건립하고 확충, 도시개발사업 준공 전 도시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특히 강동관광단지는 법적인 문제 해결이나 대규모 투자 전에 강동산하지구 내 도시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공암벽등반장 조성, 해양 디지털수족관 설치, 바다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인프라 확충은 물론 관광수요에도 대비하려 한다.”

-북구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설립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북구에서 경주나 포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효문이나 호계에 위치한 간이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경주나 포항으로의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북부시외버스터미널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의 권역별 이전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에서 추진중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기본연구과제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교통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울산시에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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