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24.시카고컵스)이 6타수 1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희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삼진 2개를 당하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최희섭은 이달초 부상에서 복귀 후 0.255까지 올랐던 타율이 종전 0.233에서 0.231로 떨어져 하향선을 긋고 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2번째 타석인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쳐 최근 선발출장한 4경기 무안타의 침체에서는 벗어났지만 후속타가 침묵,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아웃, 5번째 타석도 삼진, 6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앞 땅볼로 각각 아웃돼 타격 감각을 완전히회복하지 못했다.

 컵스는 4-5로 역전 당한 5회 알렉스 곤살레스의 2점 아치와 토드 굿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6회 모이세스 알루의 2타점 2루타와 곤살레스의 1타점 좌전안타 등으로 10-5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컵스는 7회와 8회에 각각 2점과 3점을 더 보태 8회 홈런을 터뜨린 애틀랜타를 15-6으로 크게 이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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