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문화복지 불모지 꼽혀

이용 편리성 감안 석계리 입지

내년초 착공, 2020년 준공 계획

문화복지 불모지인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에 수영장을 갖춘 종합복지관과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 주민들의 생활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11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노인과 장애인 아동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전문기관 용역계획을 수정해 상북면 상북문화의집 일대에 종합복지관과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김일권 시장이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유사시설 통합 건립 방침도 적극 반영됐다. 시는 당초 상북면에 상·하북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상·하북면 인구가 지속 늘어나는 데다 올해 말 상북면에 석계산단이 준공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되는 등 인구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의 문화복지 시설이 크게 빈약한 점도 고려됐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리성을 위해 상·하북면 중간 지점에 위치한 석계리로 입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상북문화의집 부지를 복지시설 터로 바꾸는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지상 3층, 전체면적 2810㎡ 규모로 건립되는 종합복지관에는 돌봄존과 교육존, 쉼터존 등이 들어선다. 돌봄존에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직업재활센터 등이 설치된다. 교육존은 정보화교육실과 다목적실 등이, 쉼터존에는 식당과 도서관 동아리실 등이 배치돼 운영된다. 또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2680㎡ 규모로 건립된다. 성인용 25m 6레인, 유아용 15m 3레인 등 모두 9레인의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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