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양동근등 활약
kt에 101대69로 대승

▲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T의 개막경기가 지난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018-2019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101대69로 이겼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시즌을 앞두고 귀화선수 라건아를 영입하고, 문태종, 오용준 등을 보강했다.

모비스는 이날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라건아가 24득점 2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섀년 쇼터도 26점 5리바운드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함지훈은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대성과 양동근도 10점씩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라건아를 앞세운 모비스는 문태종과 함지훈이 3점슛을 성공하면서 초반 기세를 잡아나갔다. 모비스는 1쿼터를 30대19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2쿼터 들어 kt는 랜드리를 앞세워 모비스를 추격했다. 모비스에 9점차까지 격차를 좁히면서 따라붙었다. 이어 3점차까지 따라 붙은 상황에서 모비스 문태종은 3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새년 쇼터는 2쿼터 종료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켰고, 모비스는 51대40으로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34점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사실상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도 라건아가 12점을 넣으면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모비스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시즌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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