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컨벤션홀서 시상식

외솔시조 낭송대회도 열어

▲ 지난 12일 중구컨벤션에서 열린 외솔시조문학상에서 내빈과 수상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 중구의 후원으로 외솔문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회 외솔시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중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수상자인 민병도 시조시인의 수상작품 ‘겨을 대숲에서’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시조작품인 ‘사철’을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돼 인삿말과 축사 등 기념식과 심사평 소개, 시조정신 신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외솔시조 전국낭송대회가 함께 열려 문학인 뿐 아니라 울산시조협회시인협회 등 시조작가, 문학작품 낭송가들까지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는 등 외솔시조문학상의 의미를 더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울산의 자랑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는 외솔시조문학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외솔시조문학상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열정과 땀으로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시조문학상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분옥 외솔시조문학선양회장은 “울산출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시조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그 의미가 널리 알려져 울산과 문학사랑정신을 알리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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