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옥 현대차증권 울산지점장
10월 둘째주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과 더불어 여러 대외 이슈들이 부정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이 지속되면서 하락 장세가 펼쳐졌다. 금리 상승과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우려에 미국증시가 급락했고 아시아 신흥국 증시도 속절없이 무너진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난 것이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낙폭이 매우 컸지만, 현 시점에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무언가를 논하기에는 확인해야 할 것들도 많고 여전히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은 팽팽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지수의 의미있는 반등을 쥐고 있는 키워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해소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 이 두가지로 보여진다. 다만 빠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이슈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은 지난 목요일 생긴 엄청난 하락갭을 얼마나 빠르게 메울 수 있을지가 당면과제이다.

반등의 실마리를 코스닥에서부터 찾아가는 것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양호한 외국인 기관 현물 수급이 나타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대장주들이 아직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지 않은 상황이라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의 급등락에 대응할 투자 방법으로는 국내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라 변동성 장세에서도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공모주 펀드와 박스권에도 어느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롱숏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도 좋은 투자처이다. 정지옥 현대차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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