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는 돈 문제로 다투다 의붓누나 B(4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A(42)씨를 1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동구 서부동 자택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2일 새벽에 B씨가 A씨를 만나러 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A씨의 집으로 찾아가 훼손된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찾아왔을 당시 B씨가 집에 갔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을 보고 크게 당황하는 등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집안을 수색해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돈 문제로 다투다가 B씨를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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