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9월 K리그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팬 테이스티 팀으로 울산 현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현대는 지난 8월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연맹이 지난 9월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울산은 평균 APT 1위(실질경기시간·30분51초), 상대지역 패스성공률 1위(75.4%), 공격 3분의 1지역 패스성공률 1위(72.1%) 등 다양한 공격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가장 긴 시간 경기를 진행시키는 한편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의 패스를 많이 성공시킨 울산의 공격적인 마인드와 전술 완성도가 정량 지표로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매월 가장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펼친 팀을 ‘팬 테이스티’ 팀으로 선정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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