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중 tvN 방송 예정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
출판사 배경 로코물…상대배우 이종석 로코 도전도 화제

배우 이나영(39·사진)이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드라마 홍보사 피알제이는 이나영이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에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릴 이 로맨스코미디(로코)는 이나영의 출연과 더불어 이종석(29)의 첫 로코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굿 와이프’ 등을 만든 이정효 PD가, 대본 집필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정현정 작가가 맡았다.

이나영은 이번에 스펙은 높지만 경력이 단절된 여성 강단이를 연기한다. 한때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무일푼에 감 떨어진 ‘경단녀’가 돼버린 인물이다. 높은 스펙 탓에 재취업에 실패한 그는 학력을 속여 차은호(이종석)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취직한다.

이나영은 복귀작으로 이 드라마를 선택한 데 대해 “정현정 작가의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녹인 대본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정효 감독님과의 작업도 기대한다”며 “오랜만에 따뜻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독보적 비주얼과 개성 강한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배우 이나영은 출연하는 작품들마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어왔다. MBC ‘네 멋대로 해라’(2002) ‘아일랜드’(2004)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키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스크린에서도 ‘후아유’(2002), ‘영어 완전 정복’(2003), ‘아는 여자’(200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비몽’(2008), ‘하울링’(2012) 등을 통해 자신만의 분위기와 색채가 담긴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드라마 복귀에 앞서 그는 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로 영화컴백을 먼저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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