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이응준 지음
민음사
188쪽/ 9000원

소설가이자 시인, 비평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4번째 시집. 전작 ‘애인’ 이후 6년 만. 슬픔과 불안, 고독을 노래하는 시 87편이 담겼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어느 날 어떤 작은 죄를 몰래 짓고 집을 향해 일부러 터벅터벅 걸어가던 저녁 무렵, 나는 허공의 멍한 햇살 속을 문득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이제껏 나를 사로잡으며 지배했던 이 괴로움이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모순’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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