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가격정보 ‘참가격’
김밥 6.8%, 김치찌개 4.7%등
외식 메뉴 8개 중 3개가 올라
자장면·칼국수 서울보다 비싸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외식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울산지역 외식메뉴 8개 중 3개가 전년보다 가격이 올랐으며 1개는 소폭 내렸다. 나머지 4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9월 울산지역에서 판매되는 김밥의 평균 가격은 22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2060원보다 6.8%(140원)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지역 김밥가격 2231원 보다는 낮은 금액으로 나타났다. 김밥에 이어 김치찌개 백반이 6700원으로 4.7%(300원) 올랐다. 삼겹살(200g)은 1만3903원으로 1년전에 비해 2.5%(334원) 증가했다.

자장면(5000원)과 삼계탕(1만2200원), 칼국수(7000원)는 1년전과 비교해 가격이 동일했다. 다만, 냉면은 한 그릇에 7700원 하던 것이 올해 초 7900원으로 올랐다가 5월부터 7700원으로 내렸다.

비빔밥은 지난해 9월 7260원에서 11월 7660원까지 올랐다가 올 9월에는 6960원(-4.2%)까지 감소했다.

 

주요 외식메뉴를 지난달과 비교하면 김밥과 냉면, 칼국수, 삼계탕, 자장면, 김치찌개 백반 등은 변동이 없었다.

외식업계에서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채소와 축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가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이 인건비에 반영되면서 외식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울산의 외식 메뉴 중 김치찌개 백반(서울 6077원), 자장면(서울 4962원), 칼국수(서울 6731원) 등은 서울지역보다 가격이 높았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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