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5일 문수컨벤션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시 및 구·군 안전관계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36개 기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신승환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메르스 역학적 특성’ 강의 후 토론기반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메르스 환자 발생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첫 환자와 추가 환자의 확진사례 발생 상황에 대한 각 기관의 역할, 메르스 상황종료 후 조치 사항 및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에 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초동 대응기관인 보건소 중심의 실행기반훈련도 실시됐다. 의심환자를 대응하는 담당자가 환자와 담당자로 가상한 역할극, 문답풀이, OX퀴즈와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 등이 이어졌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