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비율이 0.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도입했지만 선도기업 선정이 지지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청별 선도기업 참여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1004명으로 현장학습 대상 학생 10만1190명의 1%밖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경우 2016년 59.5%에 달하던 학생참여율이 2017년도에는 8.7%로 감소했고, 2018년도에는 9월까지 단 한곳의 참여기업도 참여 학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도 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울산은 11개 학교 2707명 중 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참여기업 수도 2016년 740곳에서 지난해 482곳, 올해 7곳이 참여해 현장실습참여 기업도 현저히 감소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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