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안전하고 좋은환경 주고파”

▲ 한승완(41) 언양양조장 대표는 올해 열 번째로 경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희망명장 캠페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열번째 희망명장으로
김형석 회장의 권유로 참여
나눔 다시한번 생각한 기회
여유 되는대로 후원 늘릴것

한승완(41) 언양양조장 대표는 올해 열 번째로 경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희망명장 캠페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는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를 맡고 있는 김형석 회장의 권유로 희망명장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평소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때마침 김 회장의 권유가 있었고, 흔쾌히 실천을 하기로 결심해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여유가 없어 막연하게 생각만 했을 뿐 봉사와 나눔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김형석 회장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10년부터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울주군 삼남면에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울산이 소득이 높은 부자도시지만 여러 곳에서 가난하고 힘든 아이들이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를 몇 차례 한 적은 있지만 여유가 없어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나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눔은 사회에 대한 환원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딱히 힘든 것 없이 자랐지만 아이들은 우리 기성세대가 돌보고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미래에는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희망명장 동참을 계기로 나눔과 봉사 쪽에도 관심을 갖고 주변에도 적극 알리고 권유할 계획이다”며 “나눔을 조금씩 모으면 큰 나눔이 되듯이 여유가 되는대로 후원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