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나눔학교 10개교 지정
교육청, 매년 4000만원 지원
소통문화·참여수업등 추진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 10곳을 지정해 4년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올해 예비학교를 거친 중구 병영초, 옥성초, 동구 상진초, 양지초, 남구 강남초, 울주군 삼동초, 청량초 등 7곳을 비롯해 북구 호계초, 울주군 두동초, 북구 울산동천고 등 3곳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매년 학급 규모에 따라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과정 혁신, 학교운영 혁신을 통해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공교육 모델학교다. 올해 현재 전국에서 1525개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울산형 혁신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로나눔학교 설명회, 서로나눔 예비학교 지정 운영, 예비혁신학교 컨설팅과 네트워크 운영,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등 학교혁신에 대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서로나눔학교는 교원 동의율 60% 이상에 학부모 과반수 참여에 과반수 동의를 거쳐 신청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등 4대 운영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출발단계인 울산형 혁신학교 운영에 있어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지역별로 균형있는 혁신학교 지정, 혁신학교를 통한 지자체와 혁신학교 지구 운영 등의 향후 과제도 남아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혁신학교 20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경쟁 중심, 서열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서로나눔 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