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 동구의회 한국당 소속 구의원 3명은 동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가정폭력 사실이 확정돼 벌금까지 납부한 A구의원은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박경옥·홍유준·김수종 의원은 “A 의원이 9월 말 가정폭력과 관련해 최근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고 16일자로 벌금을 납부했다는 사실을 의회 사무과로부터 보고 받았다. A 의원이 가정폭력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동료의원들과 주민들께 솔직히 사죄를 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명으로만 일관했던 것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사퇴 촉구 이유를 밝혔다.
의원들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A의원이 스스로 용퇴의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