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위, 오늘 승인여부 결정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박근태 지부장)는 17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현대중공업의 임금 40% 지급 휴업 신청에 반발해 전조합원 파업집회를 열었다 .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현대중공업 노조가 17일 회사의 ‘임금 40% 지급 휴업 신청’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했다.

이날 파업은 회사가 지난달 제출한 ‘기준 미달 휴업수당 신청’을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불승인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울산지노위는 18일 판정 회의를 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노조는 파업 후 남구 공업탑로터리 울산지노위 맞은편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머리에 붉은 띠를 매고 구호를 외쳤다. 노조 관계자는 “휴업이 승인되면 전면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파업에는 노조 추산 1000여명(회사 추산 700명가량)이 참여했다. 회사는 조업에 차질을 줄 만큼 타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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