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까지 승점 2점 필요

내일 문수구장서 총력전 각오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8일 울산시청에서 K리그1 33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이 주말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안방인 호랑이굴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2위 경남FC와의 승점 차이를 2점까지 좁힌 울산은 안방에서 강원을 꺾고 당당히 상위 스플릿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오는 2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18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안방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현재 울산이 승점 53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이미 전북이 승점 74점을 확보해 우승을 확정했다. 다만 울산은 승점 55점의 경남과 2점밖에 차이나지 않아 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 탈환을 노리는 것이 최대 과제다.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이 강원을 꺾고, 경남이 상주에 패하면 2위 탈환이 가능하다.

리그 2위와 3위는 큰 차이다. 3위에 머물 경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다른 팀들보다 시즌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 울산이 FA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할 경우 ACL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지만, 리그 2위 차지라는 좀 더 쉬운 길이 있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승점 딸 기회를 놓쳤는데,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뽐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반기에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월드컵 휴식기도 큰 도움이 됐고 결과를 냈다. 다만 몇 경기는 경기 막판에 실점하면서 놓쳤는데 잘 버티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시즌 전반을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함께 수비수 이명재와 리차드가 참석해 강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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