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학원 고구마 수확제 개최

울산 최대의 어린이 영농체험

28년째 꾸준하게 행사 이어와

▲ 현대학원이 18일 울산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18 고구마 수확제’ 를 열었다.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추수의 계절을 맞아 고사리 손으로 직접 일군 텃밭에서 두 손 가득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학교법인 현대학원(이사장 오연천)은 18일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18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했다. 고구마 수확제는 현대학원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28년째 열고 있는 울산 최대의 어린이 영농 체험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해 함께 고구마를 캐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대학원은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튀김과 전, 맛탕 등 다양한 음식의 시식행사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학교별로 고구마를 파종하고,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 직접 재배한 고구마(2㎏가량)를 수확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에는 67개교 초등학생과 14개원 유치원생 등 모두 1만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대학원은 고구마 수확에 필요한 차량과 실습비 등을 전부 지원하고, 체험 행사 후에는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학원은 지난 1991년부터 농경지, 수목원, 생태습지 등으로 이뤄진 3만2900㎡ 규모의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을 울산 북구 당사동에 운영하고 있다.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은 지난 28년간 총 57만1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이 찾는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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