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이광기 아들 사망 “아내와 함께 엄청 울었다”

배우 이광기가 사망한 아들 석규 군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는 이광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광기는 지난 2009년 아들 석규 군을 신종플루로 먼저 떠나보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기는 "당시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나니 아내와 나는 죄를 짓는 느낌이었다"고 힘겹게 이야기했다. 

그는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시름시름 앓았다"라며 "'치료하면 낫겠지' 생각했는데 내 눈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그렇게 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광기는 주민등록등본에서 아들을 말소시킬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뒀더니 어느 날 취학통지서가 오더라"면서 "아내와 함께 엄청 울었다"고 오열했다. 

이어 "아들의 보험금을 수령했을 때도 취학통지서를 받았을 때만큼 세상이 무너지는 심경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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