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에 외교적 과정 지속할 기회 줘야"

▲ 매티스 美국방-아세안 국방 오찬 회동
(싱가포르 EPA=연합뉴스) 싱가포르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19일 샹그리라 호텔에서 아세안 국방장관들과 비공식 오찬 회동하고 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한국과 미국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스 에이스'(Vigilant Ace)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이날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스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표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중인 가운데 나왔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지난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이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무기한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비질런스 에이스는 매년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며, 지난해에는 12월 열렸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