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떠나며 방문 소회 밝혀…"피아니스트 임동혁 연주 정상들에 감동 줘"

▲ 문 대통령, ASEM 회의장 도착
(브뤼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밤에 쇼팽의 피아노곡이 울려 퍼졌다"며 "우리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가 갈라 만찬에 참석한 아셈 정상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간의 브뤼셀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떠나기 직전 페이스북에 '쇼팽이 울려 퍼진 브뤼셀의 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석 정상들 모두 갈채를 보내줬다"며 "특히 폴란드 출신의 투스크 EU(유럽연합) 상임의장님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팽의 애호가임을 저에게 거듭 얘기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에 의해 피어난 아름다운 선율이 지구촌의 모든 갈등을 풀어낼 듯싶다"며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도 빛났지만 한국 클래식 수준도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 연주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