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금융공기업 등 9곳 서울 등에서 동시에 치러

▲ '신의 직장'을 뚫어라!
작년 10월 21일 서울 경기고에서 열린 산업은행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밖으로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9개 금융기관·금융공기업이 20일 오전부터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국은행은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전공시험과 논술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전공시험으로는 경제학·경영학·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중 한 과목을 본다. 논술시험은 경제·금융 이슈를 인문학과 연관해 푸는 문제가 출제된다.

    하반기 60명을 뽑는 한은 채용에서 1천650명에게 필기시험 기회가 돌아갔다. 현재 경쟁률은 약 27.5대 1이다.

    산업은행은 오전 9시부터 3시간 30분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일반시사논술, 직무지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을 본다.

    직무지식의 경우 일반은행 직군은 경영·경제·법학 중 1과목, 기술직군은 빅데이터·정보통신공학·생명공학·기계공학·전자공학 중 1과목을 각각 택해 시험을 보고 전산직군은 전산학을 본다.

    수출입은행 지원자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에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 시험을 본다.

    210명을 채용하는 기업은행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무려 1만2천명이 한 번에 시험을 본다.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보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모든 모집분야 지원자가 보게 되며 모집분야별로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한다. 시험은 모두 객관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와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직무시험과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본다.
 

'지금은 현장면접 중'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 무학여고·잠신고·반포중, 부산 부산공고·경남공고에서 직무전공(금융일반·건축·전산 등)과 공사직무 전반에 관한 80문항 객관식 시험을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광남중·상계고, 대구 경상공고에서 객관식과 논술시험을 본다.

    주택금융공사와 금감원은 지난달 1차 필기전형을 끝냈고 이날 2차 시험을 진행한다.

    주택금융공사는 경영, 경제, 법, 전산 등 전공과 관련해 ○·× 문제 10문항, 단답형 10문항, 약술 2문항, 논술 1문항을 풀어야 한다.

    금감원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를 본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을 유사 그룹으로 묶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중복합격에 따른 다른 응시자의 채용 기회 축소,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 완화 등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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