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31만5천건, KTX 22만8천건…노선별로는 경부·호남·전라 순

▲ KTX 승차권(CG)[연합뉴스TV 제공]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최근 3년간 KTX와 광역전철 등 전국 철도 열차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144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 열차와 광역전철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모두 144만4천건에 달했다.

    KTX·새마을·무궁화 등 일반 열차 부정승차가 64만7천건이었고, 일산선·분당선 등 광역전철은 79만7천건이었다.

    부정승차가 적발된 열차 별로는 광역전철이 79만7천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궁화 31만5천건, KTX 22만8천건, 새마을 10만4천건 등 순이었다.

    일반 열차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가장 많은 34만7천건이 적발됐고, 호남선(9만1천건)과 전라선(5만6천건)이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철도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 건씩 발생하는 것은 부정승차를 하는 일부 승객의 안일한 준법의식도 문제지만 정부가 조치를 소홀히 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처벌도 강화해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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