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인 21일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들을 고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
골목 활용 동화속 분위기 연출

문화의거리 문화예술주간
갤러리등서 특별프로그램 운영

주민취미생활 동아리축제
음악·미술등 동아리활동 소개

3가지 축제가 한꺼번에 열린 울산중구문화의거리가 지난 주말 내내 예술가와 시민들, 젊은 연인,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우선 19일부터 3일간 열린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 행사는 ‘스트리트 아트 미술제’를 표방해 많은 볼거리를 연출했다.

축제는 원도심 내 건물과 골목을 활용해 동화속 분위기를 연출했고, 울산큰애기 전시, 아틀리에 마켓, 길거리 예술체험과 버스킹, 퍼레이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숨 사거리에 설치된 회전목마에는 하루 온종일 긴 줄을 이어가는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같은 장소에서 ‘2018 문화의거리 문화예술주간’도 함께 열렸다. 문화의 거리 내 문화예술업종의 종사자들이 중구청과 협력해 마련한 축제다.

문화의거리에 입점해 있는 갤러리와 예술공간, 공연장 등 전체 64개소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26개 업종에서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다. 이 축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20일 태화서원에서는 ‘주민취미생활동아리축제’가 열렸다. 일상이 문화와 예술로 발전하는 건전한 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어서와 원도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취미활동가 등 주민 취미동아리 29팀 150여명이 참가해 음악과 요가, 민화와 팝아트 미술, 보드게임, 코스프레, 음식, 사진, 댄스 등의 동아리활동이 소개됐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구 원도심에서는 9개국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참여한 울산큰애기 팸투어도 진행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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