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車산업 미래와 일자리’ 노사민정 토론회

업체-부품사-지역경제 상생공동체 마련 필요성

▲ 울산 북구는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일자리 대응방안’을 주제로 노사민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지역의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지역경제가 함께 상생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공동체인 ‘울산 자동차산업플랫폼’을 구축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북구는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일자리 대응방안’을 주제로 노사민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윤동열 울산대학교 교수,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와 윤선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4차산업 연구대책위 팀장, 이상만 울산양상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김재인 한국노총 울산본부 정기획실장, 김문연 울산발전연구원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위원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동열 교수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지역 일자리전망’ 주제발표에서 국내 완성차 수출과 내수가 감소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투자와 기술개발 역량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업 쇠퇴로 위기를 겪었던 스웨덴 말뫼의 위기 극복사례, 노동개혁과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한 해외 혁신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자동차산업의 임금격차 완화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철홍 교수는 ‘기술적 신자유주의 노동의 대응-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미래자동차의 방향과 플랫폼 경제 등 시장전략 변화를 주목하고 직업군·노동형태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지역경제가 함께 상생하는 자동차 산업공동체인 울산 자동차산업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근로시간 단축 등은 지역의 고용과 일자리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산업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과 노동단체, 주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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