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지난 19일 제200회 임시회 기간중 반구대암각화를 현장방문했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제200회 임시회 기간중인 지난 19일 태풍 콩레이에 따른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 북방경제협력 핵심시설 등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반구대암각화 찾아 보존방안 강구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행자위는 이날 오전 반구대암각화 침수현장, 대곡박물관 및 암각화박물관을 각각 방문했다. 행자위는 이영환 문화예술과장으로부터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안을 청취하고 보존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최근 5년간 사연댐 수위를 48m 내외로 유지했지만 집중 폭우시 저수량이 급격히 증가해 암각화 훼손이 우려되는 점을 지적하며 수문설치 등 암각화 보존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산건위는 또 대곡박물관과 암각화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 중인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대곡박물관이 지역 고유 유물에 대한 보존과 역사를 제대로 보여줘야 하고, 이를 위해 박물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용현수질개선사업소 현장 방문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환복위는 이날 용연수질개선사업소를 찾아 사업소 운영현황을 듣고 점검을 했다. 환복위원들은 용연수질개선사업소 내에 있는 유입동, 1차 침전지, 탈수동, 생물반응조 등을 둘러보면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태화강 수질개선 및 깨끗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중계·맨홀 펌프장, 하수관로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연수질개선사업소는 하루 처리능력이 25만㎥로 무거동을 제외한 남구 전역과 울주군 청량면 일원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울산신항 현안사업 협력안 모색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산건위는 지역 산업의 해상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울산항을 찾았다.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지이자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북방경제협력 핵심시설인 울산항 및 건설 중인 신항만을 직접 확인하고 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의원들은 장생포항에서 이번 달 취항한 다목적 어업지도선에 탑승한 뒤 울산항 및 신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듣고, 본항과 북신항, 남신항, 남항의 순서로 순시했다.

산건위원들은 특히 남북경협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 신항만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돼 울산이 동북아 물류거점 및 에너지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신항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32억원을 들여 건조한 어업지도선이 울산 앞바다의 불법어업을 근절시키고 어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수호자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분과 자문위원 상견례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교육위는 이날 상임위 회의실에서 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교육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후 교육위원들과 교육분과 자문위원들의 상견례를 겸한 첫 분과회의였다.

자문위원들은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한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교직원 연수비 현실화 추진’ ‘학교도서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교원과 교육행정 공무원의 역할 제고’ 등 교육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제언했다.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교육분야 전문가인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시민·학부모·학생·교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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