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유값은 1500원선 근접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다시 급등하면서 각각 1천700원과 1천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합뉴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각각 1700원과 1500원 선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680원이었으며, 21일 오후 3시 기준 1681.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달 둘째주(1630.28원) 이후 매주 10원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5주 만에 55원 이상 올랐다.

이로써 주유소 휘발유는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약 3년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이나 오른 1490.4원에 판매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중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1.1원 오른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59.5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날 기준 울산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싼 곳은 울주군 흥연주유소 1619원, 오복주유소·광명주유소 1624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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