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언양읍성 민속놀이마당

▲ 경상일보사가 마련한 2018언양읍성 민속놀이마당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울주군 언양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21일 전형적인 가을날씨속에 언양읍성둘레길걷기에 참가한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읍성둘레길을 걷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주군이 내년부터 지역내 문화예술관광사업을 총괄하는 울주문화재단 설립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지난 20일 오후 언양읍성 북문에서 언양주민과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상일보 주최 ‘언양읍성 민속놀이마당’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언양읍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울주문화재단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 군수는 “언양읍성(사적153호)은 전국에서도 몇 안되는 평지에 세워진 성터로 앞으로 문화, 예술, 관광은 울주를 먹여살리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를 전담할 울주문화재단 설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천년의 도시, 울주의 중심은 언양이며 그 가운데 언양읍성이 있다. 내년에는 군비를 중심으로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그 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언양읍성 복원사업도 본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울주군은 그동안 주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문화요구 확대로 이를 전담할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며 울주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한 바 있으며 울주군수가 이날 주민들앞에서 울주문화재단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내년부터 설립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울주문화재단은 문화, 예술, 관광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할 경우 울산옹기축제와 간절곶해맞이축제 등 지역축제부터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 관장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 오영수문학관, 보삼영화마을기념관, 웅촌문화복지센터 문화시설 운영까지 떠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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