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준 제10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0대 회장이 울산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계획과 포부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취임식 갖고 3년 임기 시작
기존 프로그램 적극 활용
나눔활동 확산에 앞장서고
투명한 배분절차 위해 노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0대 회장이 22일 울산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 박태완 중구청장, 오승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풀뿌리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나눔천사 계좌운동 등 기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의 포부는

“선진국일수록 기부문화가 많이 발달돼 있다. 우리도 예전보다는 기업 사회공헌이나 개인의 나눔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민들에게 내 조그마한 나눔이 사회를 밝히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어린이부터, 청소년, 직장인까지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사람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라고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 시간, 기능들을 최대한의 것을 바쳐 사회에 보탬이 되게 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으로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울산 복지발전에 기여하겠다.”

-울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계획은

“어려운 이웃에게 배분돼야 할 재원이 안정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또 다른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1계좌 1004원 개인 정기기부 캠페인인 나눔천사 계좌갖기, 개인 자영업자가 한달에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풀뿌리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임기내 펼칠 기부 캠페인이 있다면

“현재 기부자 분야별, 기부금액별 기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보다는 있는 프로그램의 홍보 등을 통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해 나가겠다. 최근 새롭게 시작한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도 활성화 하겠다.”

-공정·투명한 배분을 위한 계획은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과 평가지원단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회장이 배분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오거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배분분과실행위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계획이나 심사 등 각종 배분절차들이 잘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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