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관광지 대상

수익·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축제도 참여형으로 전환해야

▲ 김진한 시민기자
전국적으로 2018 가을관광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이 대표관광지를 내세워 좀더 적극적인 홍보망을 갖춰야 할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관광지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고민할 시점이다.

울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인프라는 전국 어디를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울산12경은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가지산 사계, 신불산 억새평원, 간절곶 일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 강동·주전 몽돌해변, 대운산 내원암 계곡,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다.

태화강대공원은 2017년 한국관광 100선과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울산의 대표 도심공원이며, 태화강가로 이어지는 십리대숲에는 백로, 전국최대의 까마귀가 찾는 철새 도래지이다. 함께 선정된 대왕암공원은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 10선과 전국 해돋이 명소 10선에 선정된 지역으로 신라시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또 슬도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는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과 100년이 넘은 해송이 유명하다. 해돋이 명소의 대명사, 간절곶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관광 100선의 관광지는 유료입장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건 어떨까. 시설설치와, 안내, 홍보, 매표원 고용 등으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고, 입장료 수익이 발생하므로 관광객 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 지급도 가능하다. 울산시민에 한해서 무료로 입장을 하게 하면 시민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울산 12경과 연계하여 태화강 대공원 둔치에 주말에만 이용 가능한 유료캠핑장을 설치하면 체류형, 숙박형 관광객 유치 또한 가능하다. 울산관광은 유료입장과 축제는 참여형으로 전환하는 등의 발상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진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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