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일 빠른 날짜

구영교 인근서 4마리 발견

▲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2일 오후 3시께 구영교 인근 포획장에서 산란을 위해 회귀한 연어 4마리를 발견했다.
태화강에서 올해 첫 회귀 연어가 포획됐다.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2일 오후 3시께 구영교 인근 포획장에서 산란을 위해 회귀한 연어 4마리를 발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일가량 빨리 발견된 것이다.

생태관은 지난 11일부터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포획장을 설치해 회귀연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30일까지 회귀량 및 개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포획장 인근에는 시민들이 태화강 연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체험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생태관은 지난 2016년부터 태화강에 돌아온 연어를 대상으로 채란을 실시, 배양장에서 어린연어를 인공부화해 배양해 왔다. 올해도 어린연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금보다 수온이 떨어지면 더 많은 연어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연어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11월부터 태화강생태관 전시실과 연계한 연어 생태해설과 회귀연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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