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애인 콜택시부르미와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도현기자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 소속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분회’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울산모임’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복지 노동자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며 “장애인을 태워주는 서비스를 하는 콜택시 부르미와 장애인 활동을 도와주는 지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복지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도 제대로 적용받지 못한다”면서 “특히 울산지역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는 타 지역보다 열악해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장애인의 발 역할을 하는 장애인콜택시 노동자들은 하루에 실제 8시간 일을 하지만 임금은 6시간30분만 지급받는다”며 “또한 운행시간이 짧으니 노동강도가 높아져 장애인 안전문제나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할 뿐 아니라 주휴, 연차수당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울산시 등 장애인복지를 제공하는 기관들은 이용자들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의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장애복지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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