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시험 중인 새로운 혈액 검사로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단 15분 만에 알아낼 수 있게 됐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보도했다.

헤럴드는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존 피커링 교수 등이 최근 논문을 통해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을 소개했다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응급 환자들의 심장마비 위험을 종전보다 훨씬 빠른 15분 안에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혈액 검사 방법으로는 심장마비 위험 정도를 알아내는 데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걸린다.

피커링 교수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면 환자들이 심장마비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금방 퇴원하거나 아니면 재빨리 심장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점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기존 방식의 검사를 하면서 기울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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