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현·임재성 듀오리사이틀
27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 첼리스트 임재성

피아니스트 이유현과 첼리스트 임재성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으로 듀오리사이틀을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선후배이자 음악적 동료인 이유현씨와 임재성씨는 각각 뮌헨국림음대와 뤽벡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두 연주자는 2016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고, 대부분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주회의 첫 무대는 슈만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알레그로’가 장식한다. 1849년 완성된 이작품은 드레스덴에서 클라라의 피아노 연주에 의해 초연됐다.

이어 클라라가 슈만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나는 당신에게 어린애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어린이 정경’을 들려준다.

▲ 피아니스트 이유현

마지막은 브람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으로 가을과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곡은 전 악장이 단조로 첼로는 피아노보다 낮은 음색으로 일관하면서 극히 중후하고 어두운 정취가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피아니스트 이유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선화예술중·고등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첼리스트 임재성은 현재 선화예술중, 고등학교에 출강, 코리안솔로이스츠. 첼리스타첼로앙상블,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