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불꽃축제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한껏 고조된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부산과 영주, 마산 등 경상도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주말축제를 모았다. 가까운 부산 광안리에서는 화려한 불꽃쇼를 즐길 수 있으며, 마산에서는 향기로운 국화꽃을 만날 수 있다. 또 경북 영주와 풍기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인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인삼축제가 열린다.

부산 광안리 바다 화려한 이색 불꽃쇼 연출

◇부산불꽃축제

이번 주말 부산 광안리에서는 화려한 불꽃쇼를 만날 수있다.

27일 오후 진행되는 ‘제14회 부산불꽃축제’는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레트로 러브(Retro LOVE)’라는 주제로 드라마틱한 멀티 불꽃 연출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불꽃쇼 개최 전 행사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을 위해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 같은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축제에 사용할 불꽃의 제품별 특성, 연출 특징, 배경 음악 등을 불꽃 아카데미 방식으로 알려준다. 오후 7시부터 50분간은 시민 사연을 담은 참여형 불꽃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본격적인 축제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해외초청 불꽃쇼에서는 일본의 마루타마야(Marutamaya)사(社)가 애니메이션 OST를 배경으로 15분간 화려한 일본 불꽃쇼를 연출한다. 메인 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주)한화가 35분간 불꽃과 멀티미디어쇼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광안대교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를 강화하고 캐릭터 불꽃, 텍스트 불꽃 등 새로운 불꽃도 선보인다.

▲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국화향과 재즈선율 조화로 축제 활기 불러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이번 주말 경남 마산에서는 국화축제가 개막해 내달 9일까지 이어진다.

‘가을 국화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개막하는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마산합포구 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국화축제장에는 총 11만본의 국화가 투입돼 10개 테마의 작품 9500여점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내내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대에선 다양한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오동동 문화광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려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 위 유등과 국화작품의 조화는 가을 밤바다의 풍경을 낭만적으로 연출한다. 창동의 아고라광장에서는 재즈 페스티벌과 다양한 전시회 등이 열린다. 창동사거리에는 축제 기간 주말 오후 동안 ‘딱지 왕을 찾아라’가 진행되는데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9일에는 ‘제7회 마산부림시장 창원한복축제’도 부림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전통놀이와 한복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 ◇영주풍기인삼축제

인삼 산지서 품질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입

◇영주풍기인삼축제

경북 영주와 풍기에서는 인삼축제가 한창이다.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20일 개막 후 전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축제장 매장마다 품질 좋은 인삼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 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는 풍기인삼협동조합에 경작 신고 된 필지에서 채굴한 우수하고 정직한 인삼의 ‘산지봉인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일 저녁 풍기인삼대제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 ‘2018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풍기인삼홍보관 운영 △풍기인삼 캐기 △웰빙 풍기인삼요리 전시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 △인삼경매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 △전국보디빌딩대회 및 인삼맨·인삼걸 선발대회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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