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상호방문 촉진등
공동발전 위해 협의키로

▲ 김진규(왼쪽) 남구청장이 24일 중국 옌청시 영빈관호텔에서 장외 옌청시 인민정부 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24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영빈관호텔에서 옌청시와 우호교류협정 등 두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규 남구청장과 안대룡 남구의회 부의장, 장외 옌청시 부시장 등 양 도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의료 등 모든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공무원의 상호방문을 촉진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옌청시는 한나라 때 소금도시로 번창한 곳으로 한국 기업 377여개가 진출해 있는 중국의 신흥 공업도시다. 이곳에는 현재 현대·기아차 3개 공장 외에도 현대모비스 등 한국 굴지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입주해있는 중한옌청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울산과 공통점이 많은 지역이다.

옌청시는 지난 2014년에 한중교류협회를 통해 국제교류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2016년에는 울산 남구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해 고래축제 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협력 내실화를 다져왔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자치단체가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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