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전혀 사실무근”

▲ 김종훈 국회의원이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의 본사 이전설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현대중공업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중은 지난해 회사를 6개로 쪼개는 분할을 진행했고, 지난 4월에는 성남시와 판교 연구개발센터 설립 협약을 완료했다”며 “현재 지역사회에선 분할과 연구개발센터 이전에 이어 본사까지 옮겨가는 것 아닌가 하는 설이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본사가 이전하게 되면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주다보니 벌써부터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조정 중단을 공식 선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사측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올해 선박 수주가 최악의 조선 불황이었던 지난 2년간보다 다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도 일감 부족으로 3기의 도크와 해양공장이 가동 중단된 상황”이라며 “해양사업본부의 희망퇴직은 지난 9월 이미 종료됐고, 본사 이전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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