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金17·銀7·銅4 획득
수영·육상등 메달 쏟아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첫 날인 25일 울산 선수단이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이날 금 17개, 은 7개, 동 4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전경기 포함 금 18개, 은 8개, 동 4개를 획득하고 있다.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는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두 명이나 탄생했다.
박자주(혜인학교)는 여자 -50㎏급 지적장애에 출전, 데드리프트 108㎏, 스쿼트 85㎏, 파워리프트 193㎏로 3관왕에 올랐다. 김현숙(동구청)도 -41㎏급 지체장애에 출전, 웨이트리프팅과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에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49㎏급 지체장애에 출전한 정봉중(무거고)은 벤치프레스와 웨이트리프팅에서 2관왕에 올랐고 파워리프팅에서 은 1개를 추가했다.
수영에서도 메달이 잇따랐다.
임연순(장애인수영연맹)은 자유형 100m S11(지체장애)에서 2분4초47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50m에서도 55초97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낸 임연순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광진도 자유형 200m S14(지적장애)에서 1분58분53으로 1위에 올랐고 임장휘도 자유형 200m 청각장애 부문에서 2분0초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오전 경기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백연희는 50m S12(지체장애)에서 49초45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는 배유동, 허동균(장애인육상실업팀)이 각각 포환던지기와 8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볼링에서는 남자 시각 2인조(약시)에서 한동원, 정소환 조가 1470점을 기록하며, 2위 인천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태권도에서는 대회 출전 전부터 금메달이 유력했던 전시원(경의고)이 여자 품새 개인전 청각부에서 서울 최수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