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단 결 창작극 공연

내달 6일 북구문예회관서

▲ 마당극단 결이 11월6일 북구문예회관에서 창작극 ‘해루의 바다’를 선보인다.
“해루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할머니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함께 산다. 언제나 아버지를 챙겨야 하는 해루는 할머니의 걱정과 잔소리가 귀찮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출항하지 않는 오래된 배를 손질하며 사는 장포수는 해루의 유일한 친구이자 탈출구다. 장포수의 배에서 놀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마당극단 결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기 좋은 동화극을 선보인다.

울산 유일의 마당극 전문단체인 마당극단 결이 11월6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예회관에서 창작극 ‘해루의 바다’(극작 백운선·연출 정재화)를 선보인다.

연극 ‘해루의 바다’는 울산의 장생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반구대 암각화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마당극단 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속에 그림자극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여기에 내레이션 영상도 추가됐다.

주인공인 해루역은 배우 정영순씨가 맡았다. 이밖에 최병찬, 서보령, 부혜선, 김성대, 김하린, 김지나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한편 2003년 창단해 울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돋질산, 옹기문화, 쇠부리 문화, 처용, 최현배 등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화된 마당극을 선보여 온 마당극단 결은 올해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로 활동 중이다. 전석 1만원. 286·3855.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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