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매주 화·금 강좌 5회 진행

▲ 유남규 바이올리니스트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2018 문화예술아카데미 제10회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여행 ‘공감’을 개최한다.

매년 참신하고 독특한 주제로 진행해 온 문화예술아카데미인 예술여행공감은 지역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석할 수 있는 열린 강좌다.

올해에는 총 5회의 강좌로 구성했다.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에 운영한다.

먼저 오는 30일에는 ‘음악과 미디어, 인문학 콘서트’를 주제로 인문학 이야기를 풀어낸다.

▲ 여균동 감독

딱딱한 강의를 탈피하기 위해 강사로 유남규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했다. 유남규 바이올리니스트는 이화여대 겸임교수와 충남대, 백석대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코리아 에듀 챔버 오케스트라와 M&D 챔버 앙상블의 지휘자를 맡고 있다.

다음달 2일에는 여균동 감독의 독립영화 ‘예수보다 낯선’를 상영한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여균동 감독은 극단 차이무와 극단 연우무대의 단원이다. 영화 ‘세상 밖으로’로 1995년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또 11월6일에는 울산 사람도 잘 모르는 조선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울산의 근대사를 역사교사가 직접 알려준다.

‘미디어로 보는 울산지역 근대와 일본강점기’를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선 우신고등학교의 이현호 교사가 함께한다. 놀이패 동해누리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11월9일에는 백무산 시인이 ‘울산문화의 정체성과 처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울산의 대표 문화제인 ‘처용문화제’의 주인공인 처용의 정체성을 다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드름 연희단의 김구대 대표가 축하공연으로 처용무를 선보인다.

▲ 백무산 시인

마지막 강의는 다음달 13일 ‘가수 백자의 시노래 이야기’로 꾸며진다. 시노래 가수인 백자는 1997년 월계가요제 대상을 받고 SBS스페셜 철거왕 OST와 산악다큐멘터리 벽 영화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강의에선 백자의 시노래와 듣고 그와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울산민예총 김소영 사무처장은 “문화예술아카데미가 해마다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릴 강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96·4683.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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