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쉬웨이링 공동 선두…박성현 20위

▲ 고진영[KLPGA 제공 자료]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3)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3라운드 선두를 두 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7일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뽑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였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5계단 오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 쉬웨이링(대만·이상 9언더파 207타)과는 두 타 차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투어 데뷔전인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뽐내며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 직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매일 순위를 끌어 올리며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10∼11번 연속 버디가 나왔으나 그 외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진영은 마지막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와 격차를 좁혀 4라운드 추격전을 예고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고진영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미림(28)은 공동 9위(5언더파 211타), 김세영(25)은 공동 16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전날 부진을 딛고 4타를 줄이면서 공동 20위(1언더파 215타)로 올라섰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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