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면적보다 2배이상 넓어져

당일수확 당일판매로 인기몰이

참여농가 올해 258곳으로 확대

올해 年매출 30억원 돌파 전망

▲ 농협울산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26일 확장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우리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나보세요.”

28일 찾은 북구 진장동 농협울산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 최근 확장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매장은 유통센터 내에서도 단연 손님들로 가장 북적였다. 제철맞은 싱싱한 단감부터 배, 키위, 아로니아, 당근, 대파, 배추 등 싱싱한 과일과 채소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특히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당일 판매한다는 원칙 하에 운영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출고된 지역과 생산한 농민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제품 코너에서는 간장, 포도즙, 꿀, 두부 등의 가공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이날 매장을 찾은 주부 이영순(56·북구 화봉동)씨는 “당일 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최대 장점”이라며 “가족들에게 믿을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먹이기 위해 마트에 오면 로컬푸드 직매장을 꼭 들르게 된다”고 말했다.

농협울산유통센터는 소비자와 농업인의 만족도 상승과 더불어 참여 희망농가 및 취급상품 증가 요청에 따라 지난 26일 로컬푸드 직매장 확장공사를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로컬푸드 매장이 농민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5년 7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존에 160㎡(48평) 규모로 운영됐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393㎡(120평) 규모로 확장됐다. 총 공사비 2억500만원을 들여 판매장이 347㎡(105평), 작업장은 45㎡(14평)로 늘어났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는 농가 수도 눈에띄게 늘어나고 있다.

참여농가 수를 보면 개장 당시 103개에서 2016년 154개, 2017년 193개, 2018년 258개 농가로 확대됐다. 매출액 또한 2015년 10억6600만원, 2016년 25억6900만원, 2017년 29억28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달 25일 기준으로 27억7600만원을 기록해 올 연말까지 3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의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판매장을 확장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로컬푸드 관련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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