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업에 북방물류 포함

KMI와 추진전략 공동연구

러시아 북극항로 통해

울산항 입출항 선박 인센티브

러시아 항로개설도 박차

울산항만당국이 미래 사업에 북방물류를 포함하는 가하면 정부 연구기관과 함께 울산항 중심의 환동해권 북방물류 추진전략을 공동연구하고 러시아 항로개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북방교류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28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UPA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항만개발 운영 마스터플랜 R&D’ 사업 중 미래사업으로 북방물류를 포함시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UPA는 올 상반기 이 연구용역 발주에 나섰고 내년 상반기 마무리되고 나면, 실제적으로 미래사업으로 북방물류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분야에서 울산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한다는 방안이다.

또 UPA는 지난 8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제출한 ‘울산항 중심의 환동해권 북방물류 추진전략 연구 제안서’가 채택됨에 따라 KMI측과 공동연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UPA는 북극항로와 관련, 러시아 북극항로를 통해 울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 및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부정기선으로 플랜트 화물을 실은 선박이 울산항을 통해 이 북극항로를 이용한 바 있다고 UPA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울산항만공사는 러시아 항로개설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굴지의 선사가 공컨테이너로 비정기선 항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역 화주들을 상대로 이들 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화물이 있는데 항로서비스가 없어 타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지에 대한 실태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화물을 유치해 공컨테이너가 아닌 실제 화물을 통해 정기 항로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UPA 관계자는 “울산시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 TF의 일원으로 울산지역 업계에서 북방 진출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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