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세번째 ‘아이즈원’
한국·일본인 멤버 12명 구성
프로듀스 세번째 ‘아이즈원’
첫 앨범 ‘컬러라이즈’ 발매
한국·일본인 멤버 12명 구성
롤모델로 ‘소녀시대’ 꼽아

▲ 그룹 아이즈원이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세 번째 팀으로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보이그룹 워너원에 이어 결성됐다. 이번 시즌에선 일본 걸그룹 AKB48를 기획한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손잡고 제작해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지난 8월 멤버가 결정되고서 데뷔 준비로 바빠 정작 인기를 크게 실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뷔란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어선지 “비로소 실감 난다”고 웃었다.

조유리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있어서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멋진 선배님 뒤를 이어 멋진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숙소 생활을 하며 그사이 많이 친해진 듯 보였다. 일본 멤버 3명은 AKB48 활동을 중지하고 아이즈원 활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한국어 실력도 다소 는 듯했다.

야부키 나코는 양국 시스템과 언어 등이 낯설다면서도 “처음에는 좀 헤맸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많이 배웠다.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혼다 히토미도 “일본 팬들이 조금 섭섭할 수도 있다”며 “2년 반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도전하고 싶으니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을 보탰다.

양국 멤버들이 만나 팀워크를 다지는 것이 중요했다.

권은비는 “‘프로듀스 48’을 통해 경연을 많이 하면서 다수결 원칙을 많이 따른 것 같다”며 “한명씩 의견을 받아 가장 많은 의견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센터’가 된 장원영도 “프로그램을 통해 다진 끈끈한 정이 있어 친해지는 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센터로서 책임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자리에 누가 되지 않도록 무대를 잘 아는 정원영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롤모델로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소녀시대를 꼽았다.

최예나는 “지금 활동하는 선배 모두 훌륭해서 배울 점이 많은데 꼭 꼽자면 소녀시대”라며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하는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드벨벳 팬이라는 미야와키 사쿠라는 “정말 동경하던 선배인데 아직 본 적이 없다”며 “같이 활동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의 첫 앨범 제목은 ‘색을 입히다’(Colorize)란 뜻의 영어 단어 발음과 같은 ‘컬러라이즈’. 붉은색과 장미를 콘셉트로 내세워 멤버들의 꿈과 열정을 상징했다.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이란 뜻의 타이틀곡 ‘라비앙로즈’도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이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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